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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전국 흐리고 밤에는 비…서울 최고 2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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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전국 흐리고 밤에는 비…서울 최고 27도

입력
2017.05.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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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미예뜰 어린이집 5세 원아들이 풍선을 들고 힘차게 뛰어놀고 있다. 뉴스1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미예뜰 어린이집 5세 원아들이 풍선을 들고 힘차게 뛰어놀고 있다. 뉴스1

어린이날이자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하(立夏)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는 곳곳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저녁에 전남과 경남에서 시작돼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남부 지방에는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 내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1~27도를 오가겠다. 지역별로는 서울 27도, 인천 22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28도, 청주 28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3도, 대구 26도, 부산 21도, 제주 24도로 예측된다.

이날 오후에는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황사 발원이 예상된다. 황사는 남동진하면서 6일 새벽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한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ㆍ강원ㆍ충청 등 중서부 지역은 대기정체로 오전 한때 농도가 ‘나쁨’까지 오를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중부 지방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남부 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며 “황사는 추가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영향 지역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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