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기원, 부여에서 현장평가회
도내 생산량 전국 76% 점유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충남 양송이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육성 양송이 신품종이 한자리에 모였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4일 부여 양송이 재배현장에서 최근까지 등록된 국내육성 양송이 신품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는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사업의 일환으로 수입대체용으로 국내에서 육성된 양송이 신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확대 보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평가회에서는 양송이 신품종 재배특성 설명, 재배농가의 실증사례 발표, 외국품종과 비교한 선호도 조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출품된 양송이는 2010년부터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설강, 다향, 진향 품종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새도, 새연, 새한 등으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이 등록되었거나 출원 중인 품종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현재의 35%의 국내육성 품종 보급률을 2021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버섯팀장은 “국내 육성양송이 신품종 종균을 농가에 분양해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열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송이 전국 생산량은 9,732톤으로 이 가운데 부여와 보령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생산량의 76%인 7,443톤이 생산되고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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