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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전국 우수시책 배우러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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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전국 우수시책 배우러 다닌다

입력
2017.05.0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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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8道) 벤치마킹’나서

보령시청사
보령시청사

충남 보령시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시책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팔도(8道) 벤치마킹’에 나섰다.

4일 보령시에 따르면 10개 부서 60여명이 8개도 10개 시 군을 찾아 관광과 평생학습, 해양발전, 온난화 대응 작목 개발 등의 우수사례를 배워 시정에 반영키로 했다.

관광과는 지난 4월 전남 여수시의 해상케이블카와 경남 통영시의 한려수도 케이블카, 루지 등을 견학했다. 시는 이들 지역의 우수사례를 2020년 개통될 국도 77호와 원산도 대명리조트 조성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특히 전국 21개 관광 케이블카 사업 중 3곳만 흑자로 운영되고 있어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 등을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아이템을 발굴할 방침이다

교육체육과는 선진 스포츠 마케팅을 배우기 위해 목포국제축구센터를, 평생학습도시 선진사례 발굴을 위해 충남 서산과 당진, 경북 김천을, 특화 도서관 운영을 위해 서울도서관과 경기도 파주시 가람도서관을 각각 방문한다.

민원지적과는 세종시와 충남 아산시를 방문해 민원실 운영과 지적행정 우수사례를 배울 계획이다.

미래사업과는 특화 섬 개발과 해양관광 활성화, 해삼산업 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경남 통영시와 수산자원연구소 등을 방문한다.

해양정책과는 부산 해운대구 관광시설사업소를 찾아 해양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사항을 벤치마킹 한다. 농업기술센터도 제주도 농업연구소와 서귀포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온난화 대응 작목개발 현황을 배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책 구상 단계부터 시야를 넓히고 추진 과정의 문제점과 노하우 습득을 위해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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