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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통산 200홈런' 롯데, kt 격파..넥센은 KIA전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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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통산 200홈런' 롯데, kt 격파..넥센은 KIA전 7연패 탈출

입력
2017.05.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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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호/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강민호의 프로 통산 200호 홈런을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누르고 기분 좋은 주중 위닝 시리즈(2승 1패)를 장식했다.

롯데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타이어뱅크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kt와 원정 3연전 3차전에서 3-2로 신승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롯데 간판타자 강민호와 이대호는 오랜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경기 초반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강민호는 0-1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류희운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4월 12일 SK전 이후 첫 대포가 역대 포수로는 4번째인 개인 통산 200홈런으로 장식됐다.

롯데는 5할 승률(15승 14패)을 넘어섰고 kt는 13승 16패로 처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선두 KIA 타이거스에 당한 시즌 5연패 사슬을 끊는 귀중한 승리를 고척 스카이돔에서 거뒀다. 넥센은 제구가 흔들린 KIA 선발 김진우를 초반부터 두들기며 1-9로 대파했다.

넥센은 올해 KIA전 6경기 만에 첫 승리이자 지난해 9월 20일 이후 KIA전 7연패를 벗어났다. 넥센의 사이드암 신재영은 7이닝 동안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 문학에서는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에 6-2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SK는 나주환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리드오프 조용호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더했다. 신고 선수 출신의 조용호는 1군 첫 타점의 감격을 누렸다. 4번 정의윤도 7회 쐐기 투런 홈런(시즌 4호)을 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는 대구로 내려가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를 흠씬 두들긴 끝에 17-2의 대승을 만끽했고 LG 트윈스는 잠실 홈 경기에서 선두 추격에 나선 NC 다이노스를 4-3으로 눌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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