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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날 흐리고 비

입력
2017.05.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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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9일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예보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9일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예보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9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예보됐다.

4일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9일 한반도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북(전주, 군산), 광주ㆍ전남(목포, 여수)과 제주도는 오전부터, 대구ㆍ경북(안동, 포항)ㆍ부산ㆍ울산ㆍ경남(창원)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려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강수량은 평년(2~9㎜)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그 밖의 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가 예보됐다.

이날 아침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최저기온은 12~13도, 부산 15도 등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으나 한낮 최고기온의 경우 서울 24도, 대전 24도 등 중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 다소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반면 남부지방은 광주 22도, 부산 19도 등 평년 수준이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밖에 춘천의 한낮 최고기온은 24도, 전주 24도, 안동 25도, 제주도 1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보통 선거일 날씨가 좋으면 투표율이 높고 궂으면 유권자들이 외출을 꺼려 투표율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속설 등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전 선거를 분석해 볼 때 날씨는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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