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나희덕 지음. 중견 시인 나희덕의 세 번째 산문집으로 국내외 산책길에서 만난 풍경, 사람들, 길과 시간에 대한 단상을 산문 45편에 담았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도 만날 수 있다. 달ㆍ208쪽ㆍ1만4,000원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이기호 지음.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 월간지에 ‘유쾌한 기호씨네’란 이름으로 연재한 에세이 44편을 묶었다. 작가가 세 아이를 키우며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한편의 가족 소설처럼 읽힌다. 마음산책ㆍ248쪽ㆍ1만2,500원
▦틈만 나면 살고 싶다
김경주 지음. 시인, 극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쓴 르포 에세이. 중국집 배달원, 바텐더, 벨보이, 야설 작가, 경마장 신문팔이, 엘리베이터 걸, 대출 상담사 등 37명의 삶을 통해 한국사회의 단면을 포착한다. 한겨레출판ㆍ232쪽ㆍ1만3,000원
▦1995
김형주 외 7인 지음.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 조선 총독부 건물 철거, 노태우 전두환 구속 수감 등 소설가 8명이 다사다난했던 1995년을 배경으로 쓴 단편을 묶었다. 강ㆍ248쪽ㆍ1만4,000원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20세기
이현우 지음. 전문 서평가 겸 러시아문학 전공자인 저자의 20세기 러시아문학 입문서. 최초의 노동자소설로 꼽히는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부터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모국어인 러시아어 대신 영어로 쓴 ‘롤리타’까지 명작을 소개한다. 현암사ㆍ276쪽ㆍ1만5,000원
교양ㆍ실용
▦음빙설자유서
량치차오 글ㆍ강중기 등 옮김. 동아시아의 근대는 가장 영향력 있는 ‘서양의 번역자’ 량치차오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그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저서가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푸른역사ㆍ468쪽ㆍ3만9,500원
▦사이언스 브런치
이종필 지음.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 사주명리학의 예언, 오존층과 미세먼지 문제 등 일상 속 과학을 둘러싼 갑론을박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이 담겼다. 글항아리ㆍ364쪽ㆍ1만5,000원
▦분노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했는가
페터 슬로터다이크 글ㆍ이덕임 옮김. ‘철학계의 악동’이라 불리는 저자가 감정적인 대응이라 비난받기 일쑤인 분노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이야기가있는집ㆍ424쪽ㆍ1만4,800원
▦무예인문학
최형국 지음. 살상의 기술이 아니라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로서 무예에 접근한다. 수없는 수련으로 우러나오는 자신만의 몸짓이 바로 무예라고 주장한다. 인물과사상사ㆍ312쪽ㆍ1만5,000원
▦악녀의 재구성
홍나래 등 지음. 비정 혹은 음탕. 남성이 여성을 옭아매는 사슬이다. 고전문학 전공자인 저자들은 이 틀에 가둬진 악녀들을 당당한 주체로서 불러낸다. 들녘ㆍ312쪽ㆍ1만5,000원
아동ㆍ청소년
▦먹는 과학책
김형자 지음. ‘내가 먹는 것이 내 몸이 된다’라는 이치를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다.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 갈수록 더 노출되는 아이들을 보며, 먹거리를 단순히 상품으로 여기는 현 대 사회를 반성한다. 나무야ㆍ152쪽ㆍ1만2,000원
▦어릿광대
차오원쉬엔 글ㆍ전수정 옮김ㆍ김송이 그림. 모든 아이가 공감할만한 감정과 경험, 그리고 아이들이 맞서야 할 다양하고도 복잡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편견 없이 바라봐주길 원하는 주인공의 당당한 성장 스토리. 주니어RHKㆍ152쪽ㆍ9,500원
▦세계사가 속닥속닥 정치와 민주주의
이정화 글ㆍ성배 그림. 세계사 속 정치와 관련된 사건들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풀었다. 민주주의의 의미가 중요한 현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워 줄 수 있는 기본서. 북멘토ㆍ176쪽ㆍ1만3,000원
▦악어 도둑
타란 비에른스타 글ㆍ전은경 옮김ㆍ크리스토퍼 그라브 그림. 자신감이 없는 아이가 인기를 끌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용기와 자신감은 다른 누군가로부터 얻는 것이 아닌 자기 마음에 달렸다는 것을 알려주는 성장 이야기. 라임ㆍ152쪽ㆍ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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