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리그) 창춘 야타이가 이장수(61)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창춘은 4일 구단 공식 웨이보를 통해 "2017시즌 리그 5라운드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 오늘부터 이 감독이 감독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의 경질 보도는 이미 지난달 17일 나왔다. 당시 창춘은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승점 1)로 16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있었다. 그러나 창춘은 "구단의 현재 성적과 경기력을 종합해볼 때, 이 감독이 큰 압박감을 받았다"면서 "구단이 잠시 쉬도록 한 것이고 잘 조정되면 복귀할 것이다. 절대 감독 교체가 아니다"고 경질설을 부인한 바 있다.
창춘은 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리그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 현재 리그 14위(승점 4)로 올라온 상태다. 후임 감독은 천진강 구단 기술고문으로 정해졌다.
한편 경질설이 돌았으나 쑤닝그룹 장진둥 회장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최용수 장쑤 쑤닝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진 데 이어, 리그 경기에서도 승수를 쌓지 못해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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