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지난 3일 발생한 의정부 공구상가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실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일 오전 10시부터 불이 처음 시작된 공구가게를 중심으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3일 오후 8시30분쯤 의정부동 젊음의 거리 인근 공구 상가의 한 가게 뒤편에서 시작됐다. 화재발생 3시간 만에 불길은 잡혔지만, 공구업체 등 1층짜리 상점 10개를 전소되고 13개 점포 일부분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억5,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불길이 거세 공구상가 인근 건물 등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도 이날 화재 수습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상황관리반, 생활안정지원반, 통신지원반, 시설응급복구반 등 10개 반으로 구성됐다. 피해 상인들의 생계와 주거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피해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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