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에서 첫 도입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4일 오후 1시 현재 5.80%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247만9,710명 중 246만3,1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2.72%였던 것에 비하면 2배를 넘는 수준이다.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는 2.43%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작년 총선과 비교할 때 투표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1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8.68%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4.78%로 가장 낮았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일까지 이틀간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3,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연휴를 맞은 유권자들을 위해 서울역ㆍ용산역ㆍ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ㆍ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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