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로 가는 550m 구간을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매월 1ㆍ3주 일요일 이 구간을 보행전용거리로 꾸린다. 차량 운행이 통제된 거리는 강릉 단오제,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영동 대한민국와인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서 열릴 단오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이벤트는 단오 공연이다. 오후 12시30분과 3시 두 차례 펼쳐진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단오제 길놀이 퍼레이드, 단오굿 공연, 무언가면극 ‘관노가면극’ 공연이 준비된다. 수리취떡과 단오주 등 단오음식도 시식할 수 있다.
9~10월 열리는 금산 세계인삼엑스포는 홍삼농축액, 절편, 정과, 홍삼청 등 다양한 특산품을 준비한다. 8월 24~27일 영동 대한민국와인축제를 여는 충북 영동군에서는 40여 종의 와인 시음 행사 등을 마련한다.
이밖에 거리 치어리딩과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배드민턴 등 간단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거리체육관도 준비된다.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550m 구간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세종대로를 지나는 46개 노선 버스도 우회 운행하며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된다.
자세한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웹(m.topis.seoul.go.kr),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walk)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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