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41곳 사전투표소 마련
제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송하진 전북지사는 “민주주의 작동의 가장 큰 힘은 투표다”면서 “도민들에게 대통령 선거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송 지사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장미대선이 치러진다”며“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해 국민의 꿈을, 전북의 미래를 환하게 꽃피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도민 여러분, 전북의 몫을 당당히 찾기 위해 한 표를 꼭 행사해야 한다”며 “투표장에 나간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도 고향인 전북을 찾아, 전주시 완산구 효자3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정 의장은 “제 고향에서 도민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싶은 마음에 오늘 투표에 참여했다”며 “투표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니, 꼭 투표에 참여해서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전북 지역 사전투표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전주시민 박경현(44)씨는 “어린이날과 주말이 있어 아이들과 여행을 가지 전에 사전투표에 참여하게 됐다”며“나의 소중한 한 표로 내가 지지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북에는 모두 241곳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돼 있고,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일인 4,5일에 전국 3,507곳의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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