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어린이날을 맞아 수도권 지자체들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나들이 행선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도심에서 답을 찾는 것은 어떨까.
서울역사박물관은 5일 오전 11시부터 2017년 어린이날 큰 잔치 ‘박물관에서 놀자’를 연다. 인형극 ‘깜찍이와 산오뚝이’, ‘매직쇼&달언니와 말랑씨 콘서트’ 등 공연과 즐거운 연극놀이, 전시유물 찾기, 즐거운 낙서 콘테스트 등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인형극 관람과 연극놀이 체험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받아 선착순 입장한다.
명동역 3번 출구에서 명동주민센터를 지나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 이어지는 거리인 서울중구 재미로 일대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5~7일 제6회 서울 만화의 거리 축제가 열린다. 캐릭터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국산 캐릭터 중 관람객의 투표로 캐릭터 대통령을 선발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재미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서울대공원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페이스페인팅, 비눗방울 만들기 등 체험행사로 구성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동화와 그림책을 소재로 한 행사도 잇따른다. 어린이날 어린이대공원에서는 6일까지 제6회 서울동화축제가 열려 동화구연과 그림자극 등을 감상할 수 있다.
5~7일 경기 파주 출판도시에서 진행되는 ‘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에는 200여개의 출판사와 문화단체가 참여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어린이 그림책 전문가들이 국내외 그림책들을 추천하는 ‘출판도시가 사랑한 그림책 작가전’과 또래 친구에게 책을 추천하는 ‘나의 재미 너의 재미-눈높이 추천도서 모음전’,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공연동화 ‘책 속으로 풍덩’ 등이 진행된다.
경기 연천에서는 5~7일 ‘연천 구석기 축제’가 열린다. 감자캐기, 석기로 돼지고기 자르기 등 ‘구석기 어드벤쳐’와 맨손고기 잡기, 창던지기 등 구석기 5종 체험이 진행된다. 올해는 행사 25회째를 맞아 영국, 독일, 대만, 일본 등 10개국 25명의 해외 구석기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인천에서는 5일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인천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어린이합창단 공연과 퀴즈대회, 마술쇼 등 이벤트가 열리고 에어바운스를 비롯한 놀이마당도 펼쳐진다.
동인천역 북광장에선 ‘동구 어린이 드림 페스티벌’이 열린다. 다문화 의상을 입어보고 전동차를 타거나 소방관 체험을 할 수 있다. 미니축구장과 클라이밍 체험장 등도 준비됐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티투어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풍선과 시티투어 캐릭터 파우치를 선물하고,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중구 북성동 전용부두에서 3,000톤급 경비함과 공기부양정을 어린이들에게 공개한다. 해경 관현악단의 콘서트와 마술공연도 준비됐다.
그밖에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에선 선착순 50가족에게 직접 나비를 날리는 체험기회를 주고,강화군 하점면 고인돌광장에선 승마 체험, 만화영화 상영, 고전무용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