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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침내 중국서 열리나, 중국 위해 규정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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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침내 중국서 열리나, 중국 위해 규정 완화

입력
2017.05.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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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회의 모습/사진=FIFA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년 중국이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도록 대륙별 순환 개최 규정을 완화할 방침이라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FIFA는 오는 11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FIFA는 지난해 10월 월드컵 개최국과 같은 대륙에 속한 국가는 향후 2번의 대회를 개최할 수 없도록 정했다. 규정이 바뀌면 중국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8년 뒤인 2030년 월드컵 유치를 신청할 수 있다. 현행대로라면 2030년 월드컵은 남미 순서다.

FIFA 측은 다분히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해 부동산 재벌기업 다롄 완다에 이어 지난달 가전기기 업체 하이센스 월드컵 최고 등급 공식후원사로 들어왔다.

중국은 사상 첫 월드컵 개최로 자국 내 축구 붐에 정점을 찍겠다는 심산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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