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8ㆍ인천시청)이 올해 처음 공식 경기에 나선다.
박태환은 5일(한국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17 아레나 프로 스윔시리즈 대회에 출전한다. 자유형 100m와 400m는 5일, 200m는 6일, 1,500m는 7일 벌어진다. 이번 대회 참가는 그 간의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국가대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다.
그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세계선수권 참가는 2011년 상하이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대한체육회 관리를 받는 대한수영연맹은 올해 국내 대회 일정을 뒤늦게 확정하는 바람에 선수들의 훈련에 차질이 빚어지자 부득이 선발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선수들이 타 대회에서 수립한 기록을 선발기준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박태환도 12일부터 15일까지 김천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참가할 필요가 없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가진 박태환이 이번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관심은 그의 기록이다. 2개월 뒤 세계대회 메달을 노릴 만한 기록을 미국에서 세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윤태석 기자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