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벡스코 전시장ㆍ야외광장 등서
울산, 울산대공원 SK광장ㆍ남문광장 일원서
경남, 창원 용지문화공원ㆍ마산 삼각지공원서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 울산, 경남 곳곳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 등 각종 행사가 풍성하게 개최된다. 자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모처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소개한다.
▦부산
부산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벡스코 전시장(1홀, 2AㆍB홀) 및 야외광장에서 ‘제44회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를 개최한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기념식, 축하공연, 체험행사, 도서교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벡스코 실내전시장에서는 동서대 뮤지컬학과 학생들의 플래시몹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축하공연은 개그맨 이동엽의 사회로 걸그룹 베이비부의 축하공연, 자이언트 로봇쇼, 레이저 가면쇼 등 화려한 1부 공연과 로봇마술쇼, 뮤지컬갈라쇼, 버블벌룬쇼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신나는 2부 공연으로 이어지며, 드론체험, 3D입체영상관 RC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할 수 있다.
벡스코 야외광장에서는 10시부터 초크아트, 이동식동물원, 119어린이 소방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아동안전교육, 아동학대예방 등 각종 캠페인, 참가자들이 가져온 중고서적을 새 책 또는 문화상품권과 교환해 주는 도서교환전 등이 펼쳐진다.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 실내공연 입장권은 어른 및 어린이 1인 1,000원으로,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당일 현장판매는 하지 않는 만큼 미리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며, 입장권 수익은 저소득층 아동 자산형성을 위한 ‘디딤씨앗 통장’ 후원금으로 전액 지원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 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울산시는 5일 울산대공원 SK 광장 및 남문광장 일원에서 ‘2017 어린이날 큰 잔치-재미있는 상상 놀이터’를 개최한다. 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식, 레크리에이션, 체험행사 등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와 가족 등 5만여명이 참가한다.
행사장에서는 마술쇼, 저글링 쇼, 태권도 시범단, 비눗방울 쇼,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연이어 펼쳐지고 박스를 이용한 종이 놀이터, 에어캐논, 가상현실 체험, 어린이 방송체험, 드론 조종 체험, 소방안전 119체험, 지진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안전체험 한마당’에서는 지진 및 화재 대처법 및 동영상 교육과 지진상황을 가정해 지진강도 및 행동요령을 장비를 통해 익히는 지진체험과 아파트 화재 시 대처 및 탈출방법을 배워보는 화재체험 등이 진행된다. 시는 참여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울산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울산대공원 남문 광장 간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울산 대곡박물관도 5, 6일 신라 진흥왕 시대를 배우고 가족과 전래놀이를 즐기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나도 화랑, 진흥왕 만나러 대곡박물관에 간다’를 주제로 전래 놀이 체험, 만들기 체험 등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진흥왕 시대 알기는 진흥왕 시대 상황극 만들기, 사진 찍기, 진흥왕 시대 무덤 알기, ‘천전리 각석을 방문한 진흥왕’ 애니메이션 관람, ‘진흥왕을 만나러 천리 각석까지’ 답사로 꾸며진다.
전래 놀이는 비석치기, 굴렁쇠 놀이,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하늘땅 별 땅, 딱지치기, 고무신 날리기, 활쏘기 등으로 꾸며지며 카네이션 만들기, 우리 가족 친구 그림 그리기도 할 수 있다. 또 5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에는 풍물놀이가 진행되며 체험도 할 수 있다.
▦경남
경남에서도 어린이날을 포함, 황금 연휴를 맞아 도내 문화시설을 무료 개방하거나 다양한 할인혜택을 주는 어린이 날 맞이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5일 창원용지문화공원에서는 제95회 경남어린이한마당잔치가 다양한 축하공연과 119안전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2017 더 큰 창원 HAPPY아이 큰 잔치’가 마산회원구 삼각지공원에서 열리는 등 도내 18개 시ㆍ군에서 크고 작은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통영에서는 6일 ‘제24회 통영 어린이날 바다축제 2017’을 도남관광단지 특설행사장 및 도남만 일원에서 개최한다.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그룹사운드 아이리스의 식전 공연과 개회식, 댄스공연, 초록우산 통영마을 드림합창단 공연, 합기도 호신술과 어린이 줄넘기 시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바다사랑 그림그리기 대회와 어린이 댄싱왕 선발대회, 가족 도전 골든벨 등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에어바운스 놀이마당, 캐릭터 인형과 기념촬영, 페이스페인팅, 보터보트타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국립김해박물관은 5일 하루 무료 개관하고 문패만들기와 어린이날 사진관, 요술풍선 나눔, 비눗방울 체험 및 버블공연, 특선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렛츠런파크 일원에서 직업을 주제로 ‘어린이 직업 대축제’를 개최한다. ‘우리 아이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총 6개 테마로 운영되는 이번 축제에는 어린이들이 야구선수, 은행원, 디자이너, 앵커, 로봇과학자 등 30여개에 달하는 직업을 체험하면서 미래의 사회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태권도 시범과 걸그룹 댄스, 스트리트 댄스 등 각종 음악공연과 난타공연, 현대무용과 아카펠라 공연, 댄스공연 등 각종 공연들도 줄줄이 이어진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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