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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찾아가는 대여’ 서비스

입력
2017.05.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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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는 이달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용하기 힘든 지역으로 찾아가는 장난감ㆍ도서대여 및 전문 육아상담서비스를 지원하는 ‘동네 방네 나눔 육아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시범 실시하며, 평가를 통해 내년엔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이 어려운 원도심(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을 이번 서비스 대상지역으로 정하고, 저소득 및 다자녀를 우선해 총 300가정을 서비스 대상으로 선정했다.

운영방법은 차량으로 장난감과 도서를 직접 가정에 예약 배달하며, 월~화요일은 중구와 동구, 수~금요일은 서구와 영도구 지역으로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서비스 품목은 장난감 344종 2,064점, 도서 2,529권(영유아 일반도서 2,135권, 유아 영어도서 250권, 부모도서 144권)으로, 원하는 품목을 전화로 예약하면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시간에 집까지 배달된다. 1회 대여 시 장난감 1종과 도서 3권을 3주간 이용할 수 있고, 한 번 대여된 장난감은 세척 및 소독관리로 엄격하게 위생 관리한다. 또 육아상담이 필요한 가정에는 보육맘 육아 플래너가 가정을 방문해 양육, 심리관련 상담을 지원한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역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확충하고 있으며, 현재 시, 구ㆍ군 센터 5곳이 운영 중이며, 구 센터 3곳은 건립 중이다. 2018년까지 총 10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인원이 하루 평균 500명에 이를 정도로 영유아 부모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지만, 아직 설치되지 않은 지역이 많고 특히 직접 센터를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가정도 있어 찾아가는 육아지원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등 사각지대 지원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적극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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