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에 전국 최대 애견공원

원창묵 시장 “흥업쉼터 내 4000㎡ 규모 10월까지 조성”

‘등록 칩’ 도입해 맹견 등 출입 엄격 제한…안전성 확보

강원 원주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애견공원을 조성한다.

원창묵(사진) 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흥업면 흥업리 국도대체 우회도로변 국토교통부 소유 흥업쉼터 9,295㎡ 가운데 4,000㎡를 애견공원으로 10월까지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다. 축구장 절반이 넘는 크기로, 전국 최대 규모다.

원 시장은 “그 동안 애견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 요구가 상당해 장소를 물색해왔다”며 “애견이 없는 일반 시민도 펜스 밖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도로 쉼터 본연의 기능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견공원은 소형견과 대형견 공간을 분리하고 휴게시설과 급수시설, 그리고 각종 놀이시설을 갖춘다. 특히 등록된 칩을 읽어 출입하는 형태로 운영, 동물병원에서 등록을 마친 애견만 출입이 가능하다. 질병이 있거나 맹견은 출입을 엄격히 제한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