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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 출신에 부녀 해경도’ 신임 해경간부 10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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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 출신에 부녀 해경도’ 신임 해경간부 10명 탄생

입력
2017.05.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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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간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아 국민안전처장관상을 수상한 서정남 경위. 국민안전처 제공
교육기간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아 국민안전처장관상을 수상한 서정남 경위. 국민안전처 제공

“국민과 함께 하는 해양경찰이 되겠습니다.”

2일 오전 전남 여수시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열린 제65기 해경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에 참석한 10명의 간부후보생들은 해상 치안과 국민 안전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1년간 해경간부후보생 교육훈련과정을 마친 이들은 경위로 임관해 해상치안 최일선에 배치된다.

이들 중 서정남(28) 경위와 허태준(26) 경위는 해군 특수전부대(UDT) 출신이란 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 모두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 현장 지휘를 보좌한 경험이 있다. 교육기간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아 국민안전처장관상을 수상한 서 경위는 2013년 청해부대에서 해군 구축함 왕건함의 대해적작전 UDT 공격팀장을 맡는 등 해상 현장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10명 중 유일한 여성인 신수아(28) 경위는 신덕식(60) 중부해경본부 해양안전계장의 딸로 부녀가 2대에 걸쳐 해경가족이 됐다. 전직 교정공무원 출신도 있다. 김성래(32) 경위는 2014년부터 약 1년 동안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보안과에 근무하다 해경 간부가 됐다.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극한 상황에 처한 국민에게 희망이 될 신임 경위들은 늘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해양경찰임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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