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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투표율 1위로 ‘행정수도 완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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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투표율 1위로 ‘행정수도 완성’을

입력
2017.05.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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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투표 독려 포스터. 세종시 제공
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투표 독려 포스터.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5.9 대통령선거의 시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세종시는 선관위와 협조해 4~5일 치러지는 사전투표 안내문 7,000매를 제작,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와 아파트관리사무소에 배포했다. 아울러 전광판ㆍ버스정보시스템ㆍBRT의 동영상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관공서와 호수공원, 주요도로변 등에도 플래카드와 배너 등을 설치해 선거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아파트 게시판, 엘리베이터 등에도 투표참여 안내문을 부착했다. 더불어 선거일까지 아파트 구내방송, 마을방송 등을 통해 시간대별로 하루 2회 이상 홍보방송을 실시키로 했다.

시가 투표율 높이기에 공격적으로 나선 데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유력 대선후보들의 공약으로 한껏 달아오른 ‘세종시 신행정수도’ 공론화에 힘을 싣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시는 이번 대선이 ‘행정 1번지’에 ‘정치 1번지’라는 명성까지 더할 기회로도 보고 있다.

시는 그 동안 전국 상위권의 투표율을 보인 데다 이번 대선에선 ‘세종시 행정수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심 점치고 있다. 시의 투표율은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62.7%로 전남과 제주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20대 총선에선 63.5%로 전남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실질적 행정수도이자 정치 1번지로 부상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유권자의 한 표 한 표가 행정수도 완성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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