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50% 특가로 지난달 21일 예매를 시작한 ‘사랑여행 KTX 묶음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사랑여행 KTX 묶음상품’이 판매를 시작한 지 8일만에 누적판매 1만석을 기록했다. 첫날 918석이 판매된데 이어 4월24일에는 1,754석이 팔리는 등 갈수록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 상품은 함께 여행을 가는 2명에서 9명의 가족, 친지, 친구 등이 KTX를 왕복으로 이용할 때 승차권을 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출발일 기준 최대 7일 이내까지 여행기간을 정해 이용할 수 있어 소중한 사람과 함께 국내 여행을 하려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코레일은 고속버스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소요시간도 절반밖에 걸리지 않는 점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매 패턴을 보면 4명이 함께 여행하는 비율이 36%로 가장 많고 2명(16%), 3명(16%), 5명(12%) 등 순이다. 행선지는 서울-부산이 35.3%로 가장 많았고 서울-동대구 9%, 광명-부산 8.6%, 용산-광주 송정 6.2%로 나타났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사랑여행 KTX 묶음상품이 고객들의 호평속에 새로운 여행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본격적인 나들이 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침체한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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