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년 일자리 특화…고령자친화기업 지원
부산항 물류 원산지 보수, 수화물 배송 등
부산시는 지역 특성을 살린 장노년 일자리 특화사업으로, 빈번한 수출입에 따른 세관 통관물류의 원산지 보수작업과 공항, 항만, 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소규모 무역상 등의 수화물을 보관ㆍ배송하는 ‘시니어 핸드캐리(Senior Hand Carry)’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세에 따라 원산지 보수작업 등에 적합한 장노년층을 활용한 안정적인 인력수급 지원과 부산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소규모 무역상 등이 2010년 170만명에서 2016년 297만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등 수화물 보관ㆍ배송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달 고령자친화기업 설립을 준비 중인 ‘허브 S&A㈜’와 장노년층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령자친화기업이 설립되면 장노년층 종사자 20명으로 시작해 매년 20%이상 채용인원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하반기에는 기존 전통시장 일자리사업과 연계한 30명 규모의 ‘베이비부머 시장형 일자리사업단’을 운영,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규모 무역상과 여행객 등이 짐 운반 걱정 없이 자유롭게 쇼핑과 여행을 하고 공항과 항만 및 숙소 등에서 원스톱 수화물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국내외 여행객의 짐 없는 여행과 쇼핑 등 편의제공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및 관광객 증가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전통시장을 출입하는 소규모 무역상 및 소상공인 등에 대한 통관 업무 지원 등 사업영역 확장으로 부산만의 특화된 장노년 일자리 창출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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