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하반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시민 4,616명(서울시 500명, 자치구 4,116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의 하반기 공공근로 사업은 7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5~26일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인원은 1일 6시간 이내, 주 5일간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사업현장에서 정보화 추진,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 정비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어르신ㆍ노숙인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뿐만 아니라 주얼리 지원센터 전시장관리, 반려견놀이터 운영, 채혈 등 진단검사 업무지원 등 미취업 청년들이 전공을 살리고 직장체험도 할 수 있는 특수 전공분야 일자리도 포함돼 있다.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시 3만9,000원, 식비 1일 5,000원 등으로 월 평균 약110만원(식비, 주ㆍ연차수당, 4대보험료 포함)이다.
하반기부터 참여기간이 5개월에서 5개월 20일로 연장됐고 접수기간도 기존 5일에서 10일간으로 늘었다. 공공근로사업 신청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이고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사람, 행정기관 등에서 인정한 노숙인 등이다. 또 신청자 본인 및 그 배우자, 가족의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이면서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재산이 2억원을 초과해도 대출이나 빚이 있는 경우 이를 공제한 금액이 2억원 미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경제적 어려움이 큰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자의 재산상황, 가구소득, 부양가족 등의 선발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자격요건과 제출서류, 신청방법 등은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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