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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청사 앞 대형광장 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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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청사 앞 대형광장 이달 착공

입력
2017.05.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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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와 협력 MOU

서울시청 광장 2.3배 크기로 조성

남경필(왼쪽 세번째) 경기도지사와 안병용(왼쪽 두 번째) 의정부시장 등이 1일 오전 경기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남경필(왼쪽 세번째) 경기도지사와 안병용(왼쪽 두 번째) 의정부시장 등이 1일 오전 경기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의정부시에 있는 북부청사 앞 도로와 잔디공원 등을 대형 광장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이 1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 사업’은 청사 전면 광장 부지와 잔디 부지를 통합해 경기북부의 대표 문화·힐링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도는 당초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나뉜 청사 전면과 잔디 부지를 ‘브리지’와 같은 공중 구조물로 연결하려 했으나, 경관을 저해할 수 있고, 이용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하나의 공원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청사 전면 앞 기존 5차선 도로를 폐쇄하고 청사 앞 광장 부지와 길 건너 잔디부지 2곳 등 3개 구역을 통합해 대형 공원으로 조성한다. 계획대로라면 북부청사 광장 4만1,000㎡ 중 3만㎡가 공원으로 만들어진다. 이는 서울시청 광장 1만3,000㎡의 약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199억원이 들어가는 광장조성 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동시에 북부청사와 광장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140억원을 들여 의정부시 소유 경관광장(8,324㎡)에 지하 주차장을 건설한다. 또 의정부시와 함께 태스코포스(TF)를 구성해 교통대책, 지구단위계획변경, 주민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북부청사 광장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자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기도가 의정부시에 있는 북부청사 앞 도로 등을 리모델링해 대형 광장으로 조성한다. 대형광장 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의정부시에 있는 북부청사 앞 도로 등을 리모델링해 대형 광장으로 조성한다. 대형광장 조감도. 경기도 제공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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