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월 장기간 해외여행에 나서는 고객을 위해 데이터음성 로밍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본 데이터 요금은 타사의 기간 정액 로밍 상품과 동일하지만 무료 음성 통화와 할인된 가격의 음성 통화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데이터음성 로밍 요금제는 기본료 4만2,900원에 1주일간 데이터 1GB와 음성 통화 5분을 쓸 수 있는 ‘7일 데이터음성’, 기본료 5만7,200원에 2주일간 데이터 1.5GB와 음성 10분을 제공하는 ‘14일 데이터음성’, 기본료 6만9,300원에 한 달간 데이터 2GB와 음성 20분이 가능한 ‘30일 데이터음성’이다. 기본 제공 음성 통화량을 소진하면 현지에서 한국이나 현지 발신 시 분당 88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음성 요금제는 로밍 서비스를 많이 쓰는 미국 중국 일본 등 50개국에서 가능하다. 출국 전 공항 로밍센터에서 신청하거나 LG유플러스 로밍고객센터에 전화하면 가입할 수 있다. 요금제는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하지만 LG유플러스는 수요가 많을 경우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숙박예약 사이트 ‘부킹닷컴’에 접속해 하루 숙박료 10만원 이상인 제휴 업체를 이용하면 기본료 1만1,000원의 ‘스마트 로밍’ 데이터 요금제(하루 기본 100MB)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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