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톱6 리그’ 최다 골 신기록(367골)을 세웠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발렌시아와 홈 경기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날두는 다니엘 카르바할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문전에서 정확히 헤딩,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결국 2-1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지미 그리브스(은퇴)가 46년 동안 지켜온 ‘유럽 톱6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최다 골 기록을 깼다. 첼시, AC밀란, 토트넘, 웨스트햄 등에서 뛴 뒤 1971년 빅리그를 떠난 그리브스는 리그 528경기에서 366골을 기록했다.
김하늘, 일본여자골프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우승
김하늘(29)이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늘은 30일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시 그랑필즈 컨트리클럽(파72ㆍ6,50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의 성적을 낸 김하늘은 스즈키 아이(일본)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에서 김하늘은 약 3m 버디 퍼트에 성공, 4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를 놓친 스즈키를 제쳤다. 우승 상금은 1,260만엔(약 1억2,800만 원)이다. 이로써 김하늘은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우승 소식을 전했다. 2015년 일본 여자프로골프 무대로 진출한 김하늘은 2015시즌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처음 우승했고 지난해 3월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11월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컬링 믹스더블,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 6위로 마감
한국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로 마감했다. 장반석 코치가 이끄는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대표팀(이기정·장혜지)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린 2017 세계 믹스더블 컬링 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노르웨이에 2-9로 패해 최종 6위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5∼8위 순위 결정 1차전에서는 라트비아를 8-2로 격파했으나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종 6위는 한국 믹스더블 사상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스위스가 가져갔고, 캐나다와 중국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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