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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했지만… 중국 빅3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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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했지만… 중국 빅3 맹추격

입력
2017.04.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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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총 7,920만대(점유율 22.8%)를 팔아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 신상순 선임기자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총 7,920만대(점유율 22.8%)를 팔아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 신상순 선임기자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다시 정상에 올라섰다. 그러나 1년 새 급성장한 중국 업체들의 맹추격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총 7,920만대(점유율 22.8%)를 팔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7,750만대를 판매해 7,830만대를 판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한 분기 만에 제자리를 되찾았다.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갤럭시A 등 중저가폰이 메워준 것으로 풀이된다. 2위 애플은 작년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7의 인기가 한풀 꺾이며 1분기에 5,160만대(14.9%)를 팔았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애플 모두 제자리걸음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약 7,920만대를 팔아 올 1분기와 판매량이 거의 같았고, 애플도 40만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 업체들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화웨이(3,420만대)와 오포(2,560만대), 비보(1,810만대) 등 중국 3대 스마트폰 업체의 1분기 판매량 합계는 7,790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550만대나 늘었다.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3억4,740만대로 1년 새 1,450만대 증가했는데, 중국 ‘빅3’의 증가분이 세계 시장 증가분을 상회했다.

화웨이 메이트9. 화웨이 제공
화웨이 메이트9. 화웨이 제공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P와 메이트 시리즈로 고가(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Y 시리즈 등으로 이보다 값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화웨이 메이트9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500만대 가량 팔렸다. 오포는 카메라에 집중한 중가 스마트폰 R9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IDC 측은 “오포는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탄탄한 판매망 덕분에 성장세를 보였다”며 “해외 판매가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비보는 셀프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X9으로 중국에서 20대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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