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빅데이터 분석결과
SK텔레콤이 지난해 5월 1~8일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이용한 약 1,000만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맵 목적지 설정이 가장 많았던 인기 1위 국내 여행지는 전북 전주한옥마을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전주한옥마을에 이어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가 2위,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이 3위, 경기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이 4위 등으로 서울 근교 명소가 상위권에 대거 올랐다. 이 중 일산호수공원은 매년 4월말과 5월초에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다. 이어 전남 담양군 죽녹원이 5위,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이 6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이 7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이 8위,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이 9위, 전남 함평군 함평나비대축제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전국 인기 여행지 10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지역별로 인기 있는 장소도 있다. 주로 해안가나 휴양지가 많다. 강원에서는 경포해변, 속초해변, 대관령 양떼목장, 남이섬, 강원랜드 카지노, 경남에서는 바람의 언덕,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독일마을, 합천황매산철쭉제, 동피랑에 사람이 몰렸다.
부산ㆍ울산ㆍ대구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태종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송정해수욕장, 경북에서는 호미곶 해맞이광장, 보문관광단지, 첨성대,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남 주상절리가 인기를 끌었다.
제주에서는 에코랜드테마파크, 쇠소깍, 협재해변,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등을,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대천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대전오월드, 세종호수공원, 청남대 등을 목적지로 검색한 경우가 많았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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