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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LA 다저스 류현진(30)이 5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선발 로테이션 수성을 위해서는 첫 승이 절실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재 6명으로 운영하는 선발진을 곧 5명으로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인 클레이턴 커쇼, 우완 브랜던 매카시, 좌완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 등 3명은 선발 잔류가 확실하다. 좌완 알렉스 우드, 우완 마에다 겐타, 류현진 등 3명 가운데 한 명이 불펜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우드는 27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로 빼어난 투구를 했다. 당초 선발 탈락 1순위로 꼽히던 마에다 역시 29일 필라델피아전에서 7이닝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시즌 4경기에 등판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전성기 때의 투구를 선보이며 정규리그 961일 만에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다.
우드, 마에다, 류현진 등 세 선수 간 경쟁이 뜨겁다. 여기에 5월 초 좌완 리치 힐이 부상에서 복귀할 경우 선발 잔류 싸움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류현진의 필라델피아전 등판이 중요해졌다. 이날 등판에서 다시 QS를 기록하고 승리까지 따낸다면 선발 잔류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불규칙한 일정 속에 등판해야 하는 불펜 보다 규칙적인 등판이 보장되는 선발이 수술 후 상태인 류현진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선발 잔류에 중대 고비를 맞은 류현진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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