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7)-위창수(42) 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19위로 내려앉았다.
최경주-위창수 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ㆍ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보기 6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잃었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가 된 최경주-위창수 조는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1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1, 2라운드에서 줄곧 공동 3위를 달리며 정상까지 넘보던 최경주-위창수 조는 3라운드에서 삐끗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공동 8위권과는 아직 2타 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상위권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 대회는 두 명이 짝을 이뤄 1, 3라운드는 포섬, 2, 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이날 포섬은 두 선수가 공 1개로 경기하는 방식이고, 다음 날 최종라운드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게 된다.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캐머런 스미스(호주) 조가 19언더파 197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케빈 키스너-스콧 브라운(이상 미국) 조와 찰리 호프먼-닉 와트니(이상 미국) 조가 나란히 15언더파 201타, 공동 2위다. 조던 스피스-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조가 14언더파 202타를 쳐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개막 전에 우승 후보로 꼽힌 저스틴 로즈(잉글랜드)-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조와 제이슨 데이(호주)-리키 파울러(미국) 조는 전날 모두 컷 탈락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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