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통일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대통령 선거 후보직을 사퇴했다. 19대 대선 투표용지 인쇄 개시일(30일)을 하루 앞두고서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기호 11번으로 출마한 남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사퇴신고서를 제출했다. 남 후보 측 관계자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충정으로 내린 결론”이라며 “(홍준표 후보가 소속된)자유한국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육군 참모총장,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한 남 후보는 지난달 17일 “종북좌파를 척결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통일 대한민국을 완성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남 후보의 사퇴로 19대 대선 후보는 처음 15명에서 13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앞서 이달 21일 기호 13번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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