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규모 전투 공성전이 상륙한다.
넷마블게임즈는 29일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해 리니지의 꽃인 대규모 공성전을 추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리니지 원조 개발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먼저 모바일용 리니지를 출시해 성공적으로 시장을 선점한 넷마블이 이용자 사수에 나선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공성전 ▲UR등급 장비 ▲혈맹 아지트 확대 ▲요일던전 지옥 난이도 오픈 등이 포함된다.
이번에 추가되는 공성전은 4개 혈맹이 성을 두고 벌이는 대규모 전투다. 수성 혈맹 1팀과 공성 혈맹 3팀이 격돌하게 된다. 성물에 각인하는 혈맹이 성의 주인이 되고 ‘성주'가 된 혈맹은 ▲글로벌 버프 ▲로컬 버프 ▲점령상점 ▲세금징수 ▲공성전 참여보상 등 혜택과 권위를 누리게 된다.
공성전은 단순한 힘 싸움이 아니기 때문에 설치물을 이용한 전략과 혈맹 간의 동맹과 암투를 기대할 수 있다. 공성전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참가 혈맹은 토요일마다 열리는 입찰로 결정된다.
오는 30일 열릴 첫 번째 공성전은 정식 오픈 전 안정적인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이벤트로 열린다. 첫 공성전에 승리한 혈맹은 추첨을 통해 '5만 블루다이아' 또는 '갤럭시S8플러스'라는 파격적인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UR등급은 레볼루션의 최고 등급이 된다. 최고인 만큼 UR등급 장비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막강한 효과를 갖고 있다. 해당 장비는 SR등급 장비에 아이템들을 더해 제작하는 방식으로 획득한다. 혈맹 아지트는 혈맹원들의 단합과 효율적인 성장을 위해 확장됐다. 특수 성능의 물약을 제조하는 '관리인', 경험치를 추가로 부여하는 '벽난로' 등 시스템이 들어간다.
요일던전의 지옥 난이도는 어려운 플레이를 요구하는 만큼 UR등급 장비 제작에 필요한 아이템을 수급할 수 있다.
넷마블은 29일 새로운 '레볼루션 커뮤니티'도 오픈한다. 레볼루션 커뮤니티는 게임정보, 이벤트 소식을 제공하고, 이용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웹사이트다. 캐릭터 정보만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고 PC, 모바일뿐만 아니라 게임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혈맹 커뮤니티도 개별로 존재해 혈맹원들은 각자의 소식을 전하거나 플레이 도중 채팅을 하며 전략을 공유할 수 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MMORPG인 레볼루션의 특성을 고려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사이트를 오픈했다”며 "소통에 있어 편의성은 물론, 캐릭터 연동으로 이용자 문의에 더욱 빠르게 응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맞아 신규 영상(https://youtu.be/HiO6uZfPi1g)을 공개했다. 영상은 레볼루션 각 종족이 신규 장비인 UR등급 장비를 착용한 후 다 함께 공성전에 나서는 모습을 담고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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