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주 한국갤럽 여론조사
심상정 7%로 선전, 유승민 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40%대에 안착하며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10%대로 올라서며 2등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25~27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40%를 기록하며 1강 체제를 유지했다. 문 후보는 4월 둘째주(41%), 4월 첫째주(40%)에 이어 꾸준히 40%대를 유지했다. 문 후보는 지역과 세대를 망라해 지지율 1위를 달리며 공고한 대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ㆍ경북(TK)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세대별로도 60대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4월 첫째주 37%를 기록했던 지지율은 둘째주엔 30%로 곤두박질치더니, 이번엔 6%포인트가 더 빠져 24%로 내려 앉았다. 전주에 11%포인트였던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16%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부유하는 보수 표심의 이탈이 하락세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홍 후보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2% 지지율을 기록했다. 보수 표심이 안 후보에서 홍 후보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해졌다. TK에서 홍 후보는 22%를 얻어, 19%에 그친 안 후보를 제쳤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심 후보는 전주(4%)보다 7%로 상승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4%를 기록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상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