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사진을 찍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됐다. 터치 한 번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상에서 디지털 카메라는 점점 자신의 위치를 잃어가고 있다. 후지필름의 하이엔드 카메라 X100F는 사진을 찍는 ‘효율적인’ 방법이 아닌 사진을 찍는 ‘오래된’ 방법을 제시한다. 쉽고 빠르게 찍는 사진이 아닌 한 장 한 장 집중하게 되는 사진.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의 가치를 계승하는 후지 X100F를 만나보자.
김창선 PD changsun9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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