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 가장 많은 748만명
내달 3~7일 특별교통대책 수립
5월 ‘황금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정체는 어린이날(5월5일)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 3~7일 이동 인원은 총 3,175만명(연인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어린이날에 가장 많은 748만명(전체의 23.6%)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기간 일 평균 이동인원(635만명)은 평시(329만명)보다 93.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동인원 10명당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일평균 481만명ㆍ75.7%)된다. 이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4~9일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다.
서울~지방 방향은 5일 오전, 지방~서울 방향은 6,7일 오후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가장 몰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징검다리 연휴로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서울~지방 방향 이동시간은 지난해 연휴(5월 4~8일)보다 20~45분, 지방~서울 방향은 15~25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차량으로 이동(5일 기준)시 서울에서 대전까지 2시간50분, 부산까지 5시간50분, 광주까지 4시간50분, 강릉까지 4시간1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6,7일 상경길 소요시간은 대전에서 2시간35분, 부산에서 5시간30분, 광주에서 4시간10분, 강릉에서 3시간20분 등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이 기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한편 고속도로 정체구간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 임시 화장실 789칸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일평균 고속버스 1,686회, 열차 17회, 항공기 27편을 늘려 대중교통 수송력도 강화한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