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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자원에 IT 입혀 지역경제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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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자원에 IT 입혀 지역경제 활성화한다

입력
2017.04.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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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 게임기 ‘플래이 더 징’, 전통자원 상품화 공모전 대상에

박성환(왼쪽부터 6번째)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과 대상을 받은 서승희(5번째)씨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박성환(왼쪽부터 6번째)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과 대상을 받은 서승희(5번째)씨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게임을 하면서 꽹과리 연주법을 자연스레 터득할 수 있게 해 주는 게임기인 ‘플레이 더 징(PLAY THE GENG)’이 제2회 전통자원 상품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공모전은 고유의 전통문화에 사물인터넷기술 등 IT기술을 접목해 상품화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고 있다.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과 대구한국일보사는 27일 오후 경북 경산시 진량읍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강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으로 선정된 플레이 더 징 등 8개 작품에 대해 시상했다. 수상작들은 주제연관성과 창의성, 독창성, 아이디어의 구체성, 시장성 및 사업성 등을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인 플레이 더 징은 꽹과리 주자로서 사물놀이 상쇠 경험을 가진 서승희씨의 작품으로, 실제 꽹과리 연주법을 응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면서 자연스레 연주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서씨는 “꽹과리는 정말 매력적인 전통악기인데도 일반인들이 평소 접할 기회가 적어 대중화하지 못했다”며 “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고안했고, 상품화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 한국의 전통악기를 소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우수상에는 전은지씨의 탈 모양 마스크팩 ▦우수상 박예빈씨의 깊은 울림을 되살리다 ▦입선 이규철 기룡산 토마 12이야기, 이유진 맞장구, 전경춘 꼬아메기빵, 김현주 ‘국악업냥’, 김도형 UIE-Electronic Gong이다. 대상 150만원, 최우수 100만원, 우수 50만원, 입선 각 2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별도의 전문가 검토와 심의를 거쳐 디자인출원 등 상품화 사업이 지원된다.

박성환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은 “지역전통자원에 대한 인식과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공모전 이었다”며 “전통자원에 대한 인식 제고뿐 아니라 전통자원 상품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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