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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비영남권 총리 염두에 둔 사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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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비영남권 총리 염두에 둔 사람 있다”

입력
2017.04.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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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에 앞서 내각 통해 통합정부 만들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음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에 대해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27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총리 후보자의 인선 구상에 대해 “총리는 대탕평, 대통합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며 “제가 영남인 만큼, 영남이 아닌 지역 출신의 초대 총리를 모시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문 후보는 지금 머리 속에 생각하는 후보군이 있느냐는 질문에 “염두에 둔 사람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우리 정치문화에서 공개될 경우 과연 그게 순수하게 받아지겠냐, 부정적인 면이 있어서 고심 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 후보는 “적어도 마지막 단계에 가면 국민께 뭔가 가시적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통합 정부에 대해서도 인위적인 연합정부보다는 내각과 정부의 입각에서 통합 기조를 취하는 방식으로 이뤄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국민통합을 정치세력간 연정으로 하는 건 나중 문제고 그에 앞서 대통령 권한으로 할 수 있는 내각과 정부를 대통합의 정신으로 그렇게 구성해 통합정부, 드림팀 정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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