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페이스북이 인수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무서운 속도로 이용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사진과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은 월 활동사용자 수가 7억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6억명 돌파 후 4개월 만에 1억명이 더 늘었다.
가파른 성장세의 이유로는 간단해진 가입 절차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꼽히고 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계정 추천 및 PC가입 허용 등을 통해 사용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힘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월 이후 인스타그램에 가입한 1억명의 신규 사용자는 전 세계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고 있지만, 특히 아시아 지역의 신규가입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이 최근까지 진행한 기능 업데이트를 살펴보면 콘텐츠 게재와 관리 방식에 집중돼 있다. 여러 개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한 번에 올리는 기능, 관심 게시물을 분류 저장할 수 있는 컬렉션 기능, 라이브 스토리 방송을 저장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인스타그램은 매일 2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광고를 도입하기도 했다. 손쉬운 인터페이스와 전체화면을 활용한 몰입도 높은 광고를 차별화로 앞세웠다. 이를 통해 지난 3월에는 인스타그램 활동 광고주 수가 1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은 공식 블로그(http://blog.instagram.com)에서 “인스타그램이 시각적으로 소통하는 사용자들의 연결고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기능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해 커뮤니티가 더욱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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