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한 지원에서 탈피하여 양적으로 넓어지고 질적으로 깊어지고 있다. 일반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유발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여는 한편, 사회적 약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함께 성과를 나누기도 한다. 이와 함께 여성에 대한 지원확대를 통해 사회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롯데는 계열사별로 다양한 나눔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26일 네팔 푸룸부에서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롯데홈쇼핑&엄홍길 푸룸부 휴먼스쿨’ 완공식을 열었다. 롯데홈쇼핑은 네팔 오지 마을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엄홍길휴먼재단에 ‘제12차 휴먼스쿨’ 건립 기금 2억 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2015년 1월 네팔 칸첸중가 푸룸부 지역 ‘쉬리 마얌 학교(Shree Mayam Secondary School)’에서 첫삽을 뜬 지 2년 2개월 만에 완공했다. ‘푸룸부 휴먼스쿨’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교실 11개와 교무실, 현대식 화장실, 급수 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이다. 운동장 보수, 책걸상 및 교육기자재, 놀이기구 등 부대시설까지 새롭게 설치됐다. 현재 총 42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문화 시설이 부족한 인근 마을 주민들의 복지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지난 4월 11일 잠실 호수교 아래 굴다리에서 ‘드림 Art’ 현판식을 가졌다. 석촌호수의 동호와 서호를 연결하는 호수교 아래 굴다리 2곳에 꿈과 별이라는 주제로 그린 벽화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석촌호수는 지역주민에게는 산책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장소로 활용되는 명소지만 잠실 호수교 밑 양쪽에 위치한 가로 50m 세로 4m길이의 굴다리 길은 주변과 어울리지 않은 낙후된 분위기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롯데월드는 메세나협회, 송파구청 등과 함께 35일간의 대여정을 거쳐 이를 완성했다. 완성된 굴다리 2곳은 ‘꿈별 길’이라는 주제로 각각 어린이들의 꿈이 가득한 세상을 표현한 ‘꿈, 피어나는 길’과 송파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표현한 ‘별, 반짝이는 길’ 두 가지 테마로 재탄생됐다.
롯데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오랫동안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1월, 롯데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의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에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롯데는 각지의 소외계층은 물론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유공자 가족, 자신의 생명을 걸고 시민을 지키는 소방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4월 20일 합의서를 체결하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보은사업으로 국방부와 함께 에티오피아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건립한다. 이번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2층 건물로 2018년 8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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