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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이 전한 진심 "명신이, 빨리 돌아와서 같이 야구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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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이 전한 진심 "명신이, 빨리 돌아와서 같이 야구했으면"

입력
2017.04.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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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유희관/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두산 유희관(31)이 아쉽게 선발승을 놓치고도 후배 김명신(23)에 대한 아쉬움을 먼저 드러냈다.

유희관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7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선발승은 따내지 못했다. 대신 팀이 연장 10회만에 4-3으로 이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아쉬울 법도 하지만, 유희관에게는 갑작스런 부상으로 이탈한 김명신에 대한 안타까움이 먼저였다. 유희관은 경기 후 "어제(25일) 명신이가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는데, 오늘 이겨서 명신이에게 승리를 돌리고 싶다는 멘트까지 준비했었다"고 고백했다. 김명신은 25일 넥센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1회 김민성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안와 골절 부상을 입었다.

경성대를 졸업하고 두사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명신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우완 유희관'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던 신인이다. 유희관도 각별히 마음을 쓰는 후배였다.

유희관은 "나 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 명신이의 등번호인 46번을 모자에 쓰고 쾌유를 빌고 있다. 빨리 돌아와서 같이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며 후배를 위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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