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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평양 세계주니어유도선수권 연기…”핵실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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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평양 세계주니어유도선수권 연기…”핵실험 영향”

입력
2017.04.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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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F 홈페이지 캡처.
IJF 홈페이지 캡처.

오는 10월 북한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2017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주니어유도선수권대회가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정세 불안으로 연기됐다.

IJF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대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IJF는 “북한국가체육위원회와 북한유도연맹 대표자들과 수 차례 회의를 펼쳤다. 최근 북한을 둘러싼 국제 정세 때문에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통신과 경기 생중계 등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평양으로 향하는 국제 항공편도 취소돼 물자 수송도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를 희망했던 나라들도 직간접적으로 IJF에 최근 불안한 북한의 정세를 걱정하면서 어린 선수들을 보낼 수 없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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