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게 아파트 화재 발생 소식을 알리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60대 경비원이 ‘참 안전인상’을 받았다.
국민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달 서울 노원구 소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자 15층 계단을 오르내리며 주민들을 대피시키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고(故) 양명승(60)씨 등 4명에게 ‘참 안전인 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북구 오패산 터널 입구에서 경찰관을 총기 살해한 뒤 도주한 범인을 제압해 체포에 도움을 준 김장현(45), 이동영(34)씨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박춘식(50)씨는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울산 태화시장이 침수된 상황에서 급류에 휩쓸려 가던 여성을 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기념메달, 포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