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 우승 트로피가 27일부터 사흘간 국내에서 전시된다. 글로벌 시계 제작 업체 론진은 26일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가 27일부터 29일까지 론진 부티크가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전시된다”고 밝혔다. ‘롤랑 가로스 트로피 투어’는 지난해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열렸으며 올해로 2년째를 맞는다. 이 행사와 함께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도 27일부터 경기 안성스포츠 파크에서 진행된다.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는 각국 주니어 선수들이 프랑스오픈 주니어 부문 와일드카드를 놓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한국, 중국, 브라질, 인도, 일본, 미국 등에서 열리며 한국 대회에는 주니어 남녀 선수 16명씩 참가해 우승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갈 기회를 얻는다.
‘부활’ 양학선,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 출전
양학선(25ㆍ수원시청)이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 복귀를 준비한다. 대한체조협회는 양학선이 다음 달 1일 강원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양학선은 28일부터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72회 전국종별선수권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선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선발전은 8월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19회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대표 5명,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47회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대표 6명을 뽑기 위한 대회다. 협회는 이번 선발전에서 최종명단의 3배수를 뽑은 뒤 7월 초 2차 선발전을 치른다. 양학선은 한국체대 대학원생 신분으로 세계선수권뿐 아니라 유니버시아드 대표 선발전에도 출전한다. 양학선은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 도마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기계체조의 간판선수로 떠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15년 8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허벅지 부상으로 중도 포기해야 했다. 양학선은 리우 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3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재활에 전념한 양학선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도마 1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추신수, 6경기 연속 출루…1안타·1볼넷
추신수(35ㆍ텍사스)가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1번 타자로 나선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추신수는 두 번의 출루로 톱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미네소타 에이스 어빈 산타나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이 6경기째 이어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누상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카를로스 고메스의 희생번트로 2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타석에서 상대 포수가 공을 놓친 사이 3루로 뛰다 횡사했다. 3회에는 강한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해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 산타나와 다시 맞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잘 골라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30(61타수 14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이날은 미네소타 화력이 더 강했다. 미네소타는 홈런 2개 등 14안타를 몰아쳐 8-1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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