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7% 3년째 최고 ‘망신’
국제선은 1시간 이상 지연 5%
지난해 국내선 항공기 5대 중 1대가 30분 이상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운항에선 진에어가, 국제선에선 이스타항공의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26일 항공사들의 정시성과 안전도 정보, 서비스 평가결과, 피해구제 현황 등을 망라한 ‘2016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 항공사 8곳의 국내선 18만8,000편 중 3만5,000편(18.6%)이 지연 운항됐다. 국내선 지연율은 2014년 7.5%에서 2015년 10.3%, 지난해 18.6%까지 늘었다. 주된 이유는 항공기 접속 지연과 항로 혼잡이다.
지난해 국내선 지연율을 항공사별로 보면 진에어가 26.9%, 이스타항공이 21.6%, 아시아나항공이 20.5%, 제주항공이 19.2%, 티웨이항공이 18.5%, 에어부산이 18.2%, 대한항공이 13.3%의 순이었다. 진에어는 국내선 지연율이 3년 연속 가장 높았다.
또 지난해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24만6,000편 중 1만2,000편이 이착륙 시간을 1시간 이상 초과(지연율 5.1%)했다. 국제선 지연율은 2014년 2.8%, 2015년 3.2%였다. 이스타항공이 6.9%, 아시아나항공이 6.7%로 가장 높았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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