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인허가와 분양승인, 착공 등 주택 관련 3대 공급지표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5만1,62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줄었다. 주택 인허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달 주택 분양승인 실적 역시 전국 3만4,72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4,325가구로 29.4% 줄었고 지방은 2만403가구로 6.9% 늘었다.
3월 주택 착공 실적도 전국 3만7,301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31.5% 감소했다. 이는 건설업계 등이 향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보고 인허가와 착공 등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3월 입주는 전국 3만3,470가구로 작년보다 13.8%나 늘었다.
한편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1,063가구)대비 1.0% 증가한 6만1,679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은 작년 12월 5만6,413가구에서 올 1월 5만9,313가구, 2월 6만1,063가구에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9,166가구로 전월의 1만8,014가구 대비 6.3% 증가했다. 지방은 4만2,513가구로 전월(4만3,049가구) 대비 1.2% 줄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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