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승강장 조명이 형광등에서 발광다이오드(LED)로 바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 상반기부터 2019년까지 수도권 전철역 79개 역사 승강장 조명을 LED로 교체한다고 26일 밝혔다. LED 조명등은 에너지 절감형이면서 수은 등 유해물질이 전혀 사용되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제품이다.
교체작업은 노후화 정도가 심한 곳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부터 내년까지 68억원을 들여 경인선, 경부선 51개 역사의 3만2,600개 조명을 LED로 일괄 교체하고, 경의선, 경원선 등 나머지 28개 전철역 공사는 2019년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LED 조명등이 형광등과 비교했을 때 수명이 10배나 길기 때문에 연간 유지보수비의 30%(2억3,000만원), 전기요금의 50%(2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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