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재밌다’ & ‘5월 황금연휴 경북관광 대 바겐세일’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넘친다.
대구시는 29일∼다음달 14일 16일간 펼쳐지는 ‘2017 봄 여행주간’을 맞아 ‘대구는 재밌다’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광석길에는 토크콘서트, 금호강 하중도에서는 유채꽃과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꽃머리띠 증정, 마술쇼, 버스킹 행사가 열린다.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에서는 가족벽화 그리기, 닭싸움 등 옛날 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이상화 고택 등 근대골목에서는 절반 가격으로 근대복장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최초 여류비행사 권기옥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청사초롱을 든 해설사의 야경투어도 즐길 수 있다.
약령시 기념품전시판매장 지하 청춘살롱에서는 한방 수제맥주의 독특한 맛을 볼 수 있고 사상체질 체험도 할 수 있다.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김광석 투어버스가 무료로 대구 도심을 누빈다.
시는 지역 20개 추천 관광지 중 3곳 이상 방문, 스탬프를 찍은 여행객 선착순 5,0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 기간 중 대구지역 170여 음식과 숙박업소는 10∼50% 할인행사도 펼친다.
상세한 프로그램은 대구관광 공식블로그 ‘제멋대로 대구로드’(blog.naver.com/daeguvisit)와 대구관광홈페이지(tour.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에도 23개 시군에서 944개 업체가 할인행사에 참여하는 ‘5월 황금연휴 경북관광 대 바겐세일’ 행사가 열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동궁원, 포항운하 등 관광지 134곳, 경주힐튼호텔과 현대호텔 등 숙박업소 301곳, 포항 물회식당 등 음식점 465곳, 경천대 물레길 카누체험장 등 체험시설 42곳, 경주 보문 및 안동휴그린 골프장이 할인행사에 동참, 지난해보다 771곳이나 늘어났다.
이 기간 중에는 문경 전통찻사발축제와 영양산나물축제, 신라 달빛기행, 플라잉 공연, 안동 고택체험, 곤충체험축제 등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한 해에 사월 초파일에만 산문을 개방하는 문경 봉암사가 29일∼다음달 7일 개방하며, 고령 전통기와제조박물관은 주중 1회, 주말 2회 문을 연다.
경북 관광바겐세일의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와 경북나드리(www.gbtour.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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