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남동 주민의 한강 나들이가 편해진다.
서울시는 한강으로 접근을 막고 있는 올림픽대로 지하에 통로를 뚫어 청담동과 한강공원을 잇는 ‘신청담 나들목’을 28일부터 임시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청담동에서 한강공원에 가려면 멀게는 1.9㎞를 돌아 청담 나들목이나 압구정 나들목을 이용해야 했다.
시는 폭 5m, 길이 83.5m로 설치된 신청담 나들목 입구에 계단뿐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장애인과 자전거도 이용이 쉽도록 했다. 한강공원 쪽 나들목 상단에는 전망데크를 마련해 시민들이 탁 트인 한강을 보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유재룡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들목 설치로 청담동 주민을 비롯한 서울 시민 누구나 한강에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한강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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