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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일단 보수 단일화부터… 안철수는 대상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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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일단 보수 단일화부터… 안철수는 대상 아니야”

입력
2017.04.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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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을 찾아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을 찾아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단일화 대상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바른정당이 ‘심야 의원총회’의 결론에 따라 자유한국당ㆍ국민의당과 ‘3자 원샷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예정이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다 당 입장과 달리 유승민 대선 후보도 단일화를 거부하고 있다.

홍 후보는 25일 서울 마포구 대한민국재향경우회를 방문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국민의당은 (단일화 대상이) 아니다”라며 “절대 하지 않는데 왜 자꾸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후보를 비롯해 한국당을 탈당해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축의 새누리당에 합류한 조원진 후보, 국가정보원장 출신의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놨다. 홍 후보는 “조 후보가 TV토론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해와 내가 받았다”며 “남 후보도 응하기로 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 후보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유 후보가 안 한다면 세 사람이라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완주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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