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가 기대주 크리스티안 아로요(22)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아로요는 25일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소속의 아로요는 16경기에서 타율 0.446에 3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아로요가 구단으로부터 빅리그행 부름을 받으면서 황재균(30)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미뤄졌다. 초청 선수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섰던 황재균은 27경기에서 타율 0.333 5홈런 15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했다. 트리플A로 내려가 시즌을 맞아 개막 후 15경기에서 타율 0.295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달 초만 해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황재균이 유망주 아로요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은 최근 타격 감이 더 좋은 아로요를 먼저 택했다. 아로요가 빅리그에서 처음 상대하는 투수는 다저스 선발 류현진(30)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홈런에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고, 이날 네 번째 등판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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