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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정도시 공동주택 올해도 ‘완판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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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정도시 공동주택 올해도 ‘완판 이어질 듯’

입력
2017.04.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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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올해 첫 분양하는 주상복합 공동주택 조감도.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올해 첫 분양하는 주상복합 공동주택 조감도.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2015년부터 ‘분양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에서 올해 첫 공동주택이 분양된다. 올해 총 9,000세대 이상의 분양이 예정된 가운데 한껏 고조된 ‘세종시 행정수도’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완판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건설청)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 3-3생활권(소담동) H3 구역(330세대), H4 구역(342세대)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는 올해 행정도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분양하는 공동주택이다.

이 단지는 지상 48층, 지하 2층의 주상복합 공동주택으로, 행정도시 내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북쪽으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금강이 가까이 있고, 남쪽으로는 대중교통중심축(간선급행버스ㆍBRT)가 인접해 자연 경관과 교통ㆍ생활 편익까지 갖춘 좋은 입지로 평가 받는다.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행정도시에선 올 하반기에만 무려 8,400세대의 공동주택이 주인을 찾는다.

8~9월에는 1-5생활권(어진동) H5(한신)ㆍH6(우미)ㆍH9(중봉) 등 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특화한 주상복합 공동주택 3개 단지 1,700가구가 분양된다.

10월~11월에는 다양한 설계기법을 반영한 2-4생활권(나성동)을 비롯해 6개 단지 주상복합 공동주택(3,600세대)과 6-4생활권(해밀리) 등 2개 공동주택단지(3,100세대)가 첫 입주민을 기다린다. 이 가운데 해밀리는 공동주택과 학교ㆍ공원 등 공공시설, 상업시설 등 생활권 전체를 연계하는 입체보행로를 도입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올해도 행정도시 공동주택 분양시장이 완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김관호 세종지부장은 “세종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고, 행정수도론까지 겹치면서 문의전화나 방문이 많다”며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과 금융권 변화 등의 영향으로 경쟁률은 다소 떨어질지 모르지만, 분양은 모두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물론, 아파트 위치 등에 따라 상황은 조금 다르겠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대선 이후에도 세종 아파트 시장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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